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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7.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에 현직 수사관 2명이 배치되는 등 인사에 있어 검찰 의존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에 파견된 검찰 공무원은 총 5명으로 역대 정부와 비교해 많은 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8일 취재진에 메시지를 통해 "총무비서관실에 파견된 검찰 공무원 2명 중 한명은 회계전문가이며, 다른 한명은 대검과 지검 등에서 장기간 행정업무를 담당해 왔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파견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SBS는 부적절한 성인식 논란 속에도 임명된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실에 대검 수사관 2명이 파견돼 근무 중이며, 이들은 윤비서관과 대검에서 함께 일했었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은 정식 파견 절차도 거치지 않고 출장 형식으로 일해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특히 총무비서관실은 사정업무와 무관한데도 현직 수사관들이 배치된 건 이례적이라며 현 대통령실의 검찰 의존도가 과도하고 지적했다. 또 문제를 삼자 그제서야 해당 검찰 공무원 2명에 대해 파견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은 전 부처에서 인력을 파견받고 있다. 검찰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현재 대통령실에 파견된 검찰공무원은 총 5명으로 많은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검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또 파견 검찰공무원에 대해서도 "이들 모두 전문성을 인정받아 파견된 것이지 대검에서 총무비서관과 함께 근무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했다. 이어 '취재가 시작되자 파견절차를 밟기시작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대통령실은 1급 보안시설로 부처 파견 공무원은 신원조회를 필요로 하며 정식 임용 전까지 원 소속기간에서 출장 처리한다. 이는 역대 정부 초반에 통상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